카카오페이는 14일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금융감독원 조사 과정임을 감안해 지난 5월 22일부터 협력사 양해를 거친 후 해당 정보 제공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는 노력이 부족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애플 앱스토어 결제 시 안전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애플, 알리페이와 3자 협력을 통해 부정 결제 방지 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아이디(ID)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이상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18년 4월부터 매일 1차례에 걸쳐 누적 4045만명의 카카오계정 아이디(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카카오페이 가입내역, 카카오페이 거래내역(잔고, 충전, 출금, 결제, 송금 등) 등 542억건의 개인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