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족 세계관, '삼국지'로 개편…웹소설 미디어믹스 활용
[2025 넷마블 주요 신작] ① 21년 세월 넘어 새롭게 탄생하는 'RF 온라인 넥스트'[2025 넷마블 주요 신작] ② 스마트폰으로 돌아온 오락실 추억 'KOF AFK'
[2025 넷마블 주요 신작] ③ "위쳐4급 기대작" 해외 주목 받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2025 넷마블 주요 신작] ④ '세븐나이츠 리버스', 국민 게임 자리 '한 번 더'

넷마블이 MMORPG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 2004년작 'RF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 특유의 SF 세계관과 고품질 액션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게임이 될 전망이다.
최근 넷마블은 올 상반기 4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외 시장을 타겟팅한 '왕좌의 게임: 킹스 로드'와 태국·캐나다 소프트 론칭에 나선 '킹 오브 파이터(KOF) AFK)', 자체 IP 기반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더불어 RF 온라인 넥스트가 차기작 목록에 포함됐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한국의 CCR이 2004년 8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서비스했던 SF MMORPG 'RF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판권 보유사로, 2023년 지스타에서 주요 차기작으로 이 게임을 시연했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넷마블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협업, 게임을 원작으로 한 웹소을 연재했다. 원작은 3개 세력의 난립과 경쟁을 다룬 '종족 전쟁' 테마의 세계관을 가졌던 만큼, 이를 신작 게이머들에게 쉽게 인식시키기 위한 행보였다.
구체적으로 기계화 제국이었던 아크레시아 제국은 원작의 틀을 유지하되, '엘프'와 같은 미형 종족이었던 '코라 신성국', 호빗과 같은 난쟁이 종족 국가 '벨라토 연방국'은 모두 인간의 집단으로 개편됐다. 서로 다른 종족 간의 우주 판타지 전쟁이 종교 동맹과 자유주의 연방, 귀족적 제국 간의 '삼국지'로 개편된 셈이다.
웹소설 집필은 '킬 더 드래곤', '바바리안 퀘스트' 등을 연재했던 '백수귀족' 작가가 맡았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연재돼 총 353편으로 완결됐다. "전투, 스토리, 캐릭터 다 잘한다", "현 시점 최고 수준의 폼을 가진 작가" 등 호평을 받았으며 2024년 11월에는 이를 원작으로 한 웹툰 또한 연재되기 시작했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 안에 RF 온라인 넥스트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C와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