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협업해 카카오프렌즈 IP와 카카오톡 기능을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카카오는 오픈채팅 기반 방탈출 게임을 진행하고, 한정 굿즈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브랜드 협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오픈채팅, #검색, 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 및 서비스와 프렌즈 IP를 결합해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세계관을 카카오톡 안에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춘식이 게임 The Final Game'은 카카오톡 기능을 활용한 온라인 방탈출 게임이다. 이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숨바꼭질'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참여코드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카카오톡 측은 "지난 6월 30일 오픈채팅 방탈출 게임 공개 후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임 힌트와 문제 풀이가 활발히 공유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일 기준 누적 참여자는 2만3000여 명을 넘겼으며, 이 중 약 6000여 명이 최종 탈출에 성공했다. 오픈채팅 기반의 색다른 인터랙션이 이용자 참여와 바이럴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굿즈도 출시했다. 카카오는 PNB 풍년제과와 협업해 '춘식이가 좋아하는 오징어게임 초코파이 세트'를 선보였다. 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시즌3 콘셉트를 반영해 리뉴얼 된 '춘희'와 '춘수' 인형 키링도 판매한다. 협업 제품들은 프렌즈 온라인샵,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 온라인 채널과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3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방탈출 게임과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IP의 협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6월 25일 카카오톡 '#검색게임'과 영상을 시작으로 '춘식이 게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나가고 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