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코 비전 2.0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비전언어모델(VLM)'이다. 17억(1.7B) 파라미터 수준의 작은 크기로도 여러 장의 이미지를 도시 분석하는 역량을 갖춰 복잡한 문서, 표, 차트 등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NC AI에 따르면 이번 1.7B 버전은 한국어 벤치마크 K-SEED와 K-LLaVABench, 영문 텍스트 처리 벤치마크 'MT-Bench', 광학문자 판독 모델 CORD와 ICDAR 등 여러 벤치마크에서 유사 초경량 모델들 대비 월등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대학 수준의 지식을 검증하는 MMMU, 과학 차트 이미지 해석 평가 벤치마크 AI2D 등에선 국내 주요 기업들의 30억(3B) 패러미터급 모델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비전 2.0 1.7B는 AI 기술의 자립과 민주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경량 고성능 모델 개발 능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 산업군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