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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AX 통한 '업무혁신'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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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AX 통한 '업무혁신' 앞당긴다

AI 풀스택 서비스로 디지터러 혁신 추구
SCP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보유
직원들 단순업무부터 데이터 공유 등 지원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지난 1월 미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브리티 코파일럿과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업무 자동화 설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지난 1월 미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브리티 코파일럿과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업무 자동화 설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SDS가 기업의 인공지능전환(AX)을 통해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고 직원들은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AX는 기업이 기존의 업무 방식을 인공지능(AI)으로 변환하는 것을 뜻한다. 다수의 기업들이 이를 도입하는데 주로 고객 응대와 생산 극대화 등 분야로 많이 발전했다. 특히 삼성SDS는 기업 내 시스템을 거대언어모델(LLM)로 연결하거나 고객사와 소통을 돕는 에이전트 프로그램 등을 서비스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인프라와 컨설팅·플랫폼·솔루션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서비스 전략을 앞세우며 기업 업무의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삼성SDS는 이 모든 것을 제공해 복잡한 AI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도와준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이하 SCP)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CSP)와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LLM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생성형 AI플랫폼 '패브릭스' △협업솔루션 생성형 AI '브리티코파일럿'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포함해 AI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랜 기간 축적해온 컨설팅 전문성 및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구축 경험, MSP 역량까지 더해 고객사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삼성SDS의 패브릭스를 통해 AI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 자산 등을 사내 업무시스템과 LLM으로 연결시켜준다. 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AI에이전트를 쉽게 제작하고 공유하며 업무 활용이 가능하다. 패브릭스를 통해 고객사의 현대화도 손쉽게 추진할 수 있다. 실제로 금융사들은 높은 전환 비용과 전문 개발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노후화된 시스템의 현대화 작업도 난제였다. 하지만 패브릭스의 코드 전환 에이전트가 개발되면서 기존에 만들어진 코드를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전환 가능해졌다.
또한 직원들이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메일과 메신저, 영상 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AI를 적용한 브리티코파일럿도 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업무데이터 활용과 사용자와의 반복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나를 가장 잘 아는 AI업무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영상회의 중 다국어를 실시간으로 통번역하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 맥락에 맞는 지식을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 △부재 중 업무 문의에 자동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이동 중 음성명령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등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활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SDS는 사내 임직원의 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들어오는 단순 문의 대응을 앤서링 에이전트에게 맡긴 결과 하루 평균 3.8건의 단순 문의를 자동으로 답변해 일 평균 1.4시간 더 중요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사람이 반복하는 단순 업무를 SW로봇으로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오토메이션(RPA)에 생성형 AI 연계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60%로 1위를 기록 중이며 공공과 금융, 제조, 유통, 바이오 등 31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사용 중이다. 실제로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적용한 결과 24시간 걸리던 1500건의 수작업 업무를 단 5시간 만에 완료했다.

한편 삼성SDS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도 이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협업 중이다. 대표적인 파트너로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SAP 등이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는 데이터와 컴퓨팅 기술의 리더로서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