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스트 게임 인디 부문에 '딸깍삼국'
8월 '매출 순위 오류' 이후 끊이지 않는 잡음
8월 '매출 순위 오류' 이후 끊이지 않는 잡음
이미지 확대보기구글 플레이가 2025년 '올해의 베스트 게임' 수상작 목록에 이미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을 포함시켰다. 그동안 구글 플레이는 한국 시장에 비정상적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 발생한 매출 순위 집계 오류로 이 같은 논란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플레이는 19일 세계 각 지역 별로 '2025년 올해의 베스트 앱'과 '베스트 게임' 수상 목록을 공개했다. 한국 지역에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베스트 앱, 넷마블의 5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 부문에선 테크베리가 2월 출시한 '딸깍삼국'을 선정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지난 9월 17일 '더이상 서비스 지속이 어렵다'는 공지를 발표하고 10월 18일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이었다. 지난 2023년에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마니아층의 호평을 받은 프로젝트 문의 '림버스 컴퍼니', 지난해에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후야호의 캐주얼 게임 '탕후루의 달인' 등 게이머들이 인정할 만한 게임들이 수상한 것과 전혀 다른 결과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의 베스트 게임 시상 기준에 관해 문의하자 구글 플레이 측은 "올해 기준으로 수상작들을 선정했다"고 답변했다.
구글 플레이가 한국 시장에서 비정상적 행보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8월 말부터 9월까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 실제 매출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 오류도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8월 26일 출시된 넷마블의 신작 '뱀피르'가 출시 9일 후에야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 뱀피르는 당시 9일 연속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지켰는데, 이러한 흥행작은 기존에는 이르면 3일, 늦어도 5일 후에는 구글 매출 최상위권에 올렸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한 국내 게임 업계 관계자는 "매출 순위 최상위권 입성에 따라 마케팅 방향, 일정이 달라지는 만큼 순위 반영이 늦어지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플랫폼인 만큼 입점 사 입장에서 취할 대응책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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