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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RA' 금융권서 데이터 인프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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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RA' 금융권서 데이터 인프라로 자리매김

RA 구독한 여신전문금융사 150곳 넘겨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제공해
AI 기반 AVM 기능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
알스퀘어는 RA를 구독한 여신금융사가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알스퀘어이미지 확대보기
알스퀘어는 RA를 구독한 여신금융사가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알스퀘어
알스퀘어가 확보한 부동산 데이터로 만들어진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의 구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여신금융사들이 부동산 자료를 확보할 때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알스퀘어는 국내 30만 개, 베트남 등 동남아 10만 개 등 총 40만 곳의 직접 전수조사한 빌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RA는 금융·투자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분석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구독을 시작한 현대캐피탈 외에 삼성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현대커머셜 등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GIC, DWS, PAG 등 글로벌 투자기관을 포함해 60개 이상이 RA를 사용 중이다. 누적 고객사는 150곳을 넘어섰다. 이는 금융기관은 신규 솔루션 도입에 신중한 업권으로 꼽힌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RA가 단순 조회 서비스를 넘어 투자 검토, 자산관리, 리스크 관리 단계에서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알스퀘어는 RA의 고도화를 위해 전담 조사 인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임대료, 공실, 테넌트 정보를 수집하고, 공공데이터와 자체 리서치를 교차 검증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디지털 시대에도 현장 기반 데이터의 가치가 여전히 중요하다. RA는 임대료, 공실률, 실거래가, 임차인 구성, 리스 만기, 거래 사례 등 상업용 부동산 핵심 데이터를 시계열로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도 기반 입지 분석과 권역별 비교, 시장 동향 시각화 기능을 더해 투자 판단과 전략 수립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3월에 250만 기업의 재무·법인등기·공시 정보를 결합한 기업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특정 지역의 기업 분포, 업종 구성, 매출 성장률, 종업원 수 변화, 본사 이전 현황 등을 지도 위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권역별 오피스 수요 변화나 산업별 입지 이동 흐름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의 역할이 단순 시세 제공을 넘어 도시 경제와 자본 흐름을 아우르는 의사결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만 보던 시대에서, 건물 안의 기업과 미래 가치까지 함께 읽는 시대로의 전환점이라는 것.

향후 알스퀘어는 올 하반기 리테일 매출 기반 상권 분석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추정가 자동 평가 모델(AVM) 기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대광 RA기획팀장은 "기업의 성장과 이동은 오피스 수요와 직결되는 핵심 변수"라며 "RA는 기업 데이터와 부동산 데이터를 결합해 시장 분석부터 투자 의사결정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범위와 분석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금융권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RA는 올 상반기 중 G-SEED와 LEED 인증 건물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친환경 건축물 정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러 기관과 플랫폼에 분산된 인증 정보를 한데 모아 전문 상담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국내 녹색건축 인증 현황은 물론, 해외 투자자가 중시하는 LEED 인증 건물의 국가별 프로젝트, 인증 등급, 인증 시기, 세부 평가 항목까지 폭넓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