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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모두의 AI'에 출사표…대국민 AI 서비스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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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모두의 AI'에 출사표…대국민 AI 서비스 확대 나선다

KT·SKT 각각 컨소시엄 구성…LGU+는 카카오 연합 참여
AI 모델·인프라·서비스 결합해 대규모 이용 환경 공략
과기정통부, 이달 중 2~3곳 선정…오는 9월 베타서비스 돌입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전 전남광주 광산구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전 전남광주 광산구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3사가 정부의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이하 모두의 AI)'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KT와 SK텔레콤(SKT)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LG유플러스(LG U+)는 카카오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인공지능(AI) 모델과 인프라, 서비스를 대국민 AI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는 KT와 SKT,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엠케이디, 제논 등 6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KT와 SKT는 각각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으며 LG U+는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모두의 AI는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비용이나 이용량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서비스와 공공 AI 에이전트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서비스 개발과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모두의 AI 사업에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512장을 지원한다.

최근 이동통신3사는 통신을 넘어 AI 모델과 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AIDC), AI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AI 역량을 대국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들은 이미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고, 향후 자사 AI 서비스로 이용자를 유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이통3사가 참여한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는 AI 모델과 플랫폼, 인프라, 서비스 분야의 국내 기업·기관 16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자체 AI 모델 '믿:음'을 비롯해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 등 복수의 국산 AI 모델을 활용하며 NC AI도 모델 분야에 참여한다. 인프라 분야에는 리벨리온과 래블업, 베슬AI코리아 등이 참여하고 서비스 분야에는 다음과 무신사, 직방, EBS, BC카드 등이 합류했다. 이를 통해 자체 AI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역량에 참여 기업의 모델과 서비스를 결합해 검색과 쇼핑, 주거,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A.X K2'와 AI 서비스 '에이닷',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모두의 AI 사업에 활용하며 라이너와 티맵모빌리티, 신한카드, 하나카드, 굿닥, 엘리스그룹 등도 참여했다. 또 그동안 AI 모델 개발과 에이닷 서비스 운영, AIDC 구축 등을 각각 추진해 온 만큼 이번 사업에서는 이들 AI 사업을 하나의 대국민 서비스에 함께 적용한다. 특히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에이닷을 운영해 온 경험을 서비스 개발과 운영 과정에 활용한다.

LG U+는 KT와 SKT처럼 별도의 컨소시엄을 이끌지 않고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카카오와 LG U+,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등 총 1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카카오의 플랫폼과 LG 계열사의 AI 모델, 통신, 디바이스, 시스템 역량을 결합한다. 이 가운데 LG U+는 통신 서비스와 고객 접점을 활용해 대규모 이용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실증하고 품질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처럼 이동통신3사는 모두의 AI에 참여하면서도 사업을 구성하는 방식에는 차이를 뒀다. KT는 여러 국내 AI 기업의 모델과 인프라, 서비스를 폭넓게 결합했고 SKT는 자체 AI 모델과 서비스·인프라를 중심으로 외부 기업을 연결했다. LG U+는 카카오와 LG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평가를 거쳐 이달 중 모두의 AI 사업자 2~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