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노베이션, 사우디 부동산·호스피탈리티 분야 디지털 협력 확대
카카오모빌리티, 디리야 프로젝트서 AI 기반 주차·모빌리티 기술 실증
사우디 레퍼런스 발판 삼아 글로벌 AX·DX 기술 수출 확대 노려
카카오모빌리티, 디리야 프로젝트서 AI 기반 주차·모빌리티 기술 실증
사우디 레퍼런스 발판 삼아 글로벌 AX·DX 기술 수출 확대 노려
이미지 확대보기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우디 부동산 등기기관 RER과 디지털 설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NHC이노베이션이 지난 2025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양측은 부동산과 지방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설루션 개발 가능성 모색에 나선다. 또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하고 관련 규제 체계 안에서 시스템 간 기술 연계와 데이터 교환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스마트 지도와 공간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이를 부동산과 지방행정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 현지 호스피탈리즘 플랫폼 'Wddk'와도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Wddk는 레스토랑 검색과 예약, 결제 등을 제공하고 음식점 사업자를 위한 예약·테이블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Wddk 플랫폼 연동, 데이터 교환을 통해 예약·호스피탈리티·결제·티켓·할인 혜택 등 하나의 디지털 경험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네이버는 이전부터 사우디 정부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23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달에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사우디 디지털정부청(DGA)의 승인을 받아 '국가 디지털트윈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이를 통해 네이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사우디 도시계획과 운영, 자산·인프라 관리, 도시 안전 등 다양한 지방 행정 업무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지자체 간 데이터와 운용 경험을 공유한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사우디 시장에 AI를 선보인다. 지난 2월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우디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통합 모빌리티 설루션'을 공급하는 유상 실증(PoC)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면적 14㎢ 부지 전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약 5000대를 수용하는 주요 3개 주차 구역에 설루션을 우선 구축한다. 실증 결과에 따라 향후 6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디리야 전역의 주차 인프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차량의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주차 풀 스택'이 활용된다. 이 기술을 활용해 △수요 예측을 통한 인근 주차장 안내나 잔여면 예측 정보 등 'AI 기반의 공간 최적화 기술' △실내 측위 및 주차 유도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GPS) 수신이 불가능한 대규모 지하 주차장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실내 내비게이션' 구축 △발레 서비스·입출입·결제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사우디에 진출하는 이유에 대해 AI업계 한 관계자는 "두 기업의 계열사나 합작법인이 사우디를 찾는 이유는 한국의 검색·메신저 서비스를 그대로 수출하려는 게 아니라, 사우디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발판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 플랫폼’을 해외 인프라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용화될 경우 다른 국가의 AX나 DX전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