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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해킹, 개발사 '시프트업' 안전할까..."아직 답변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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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해킹, 개발사 '시프트업' 안전할까..."아직 답변할 단계 아냐"

개발자 PC도 잠재적 위험…내부 보안 점검 필요성
소스코드·신작 기획서까지…개발 정보 유출 가능성
PC에서 사내 시스템으로…계정·접근 권한도 관건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출처=시프트업)이미지 확대보기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출처=시프트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PC 버전에서 악성 프로그램이 유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개발사 시프트업 내부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직원 업무용 PC까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면 게임 소스코드와 미공개 신작 기획서, 캐릭터 원화 등 핵심 개발 정보도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계정정보까지 노출됐다면 피해 범위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니케의 글로벌 서비스 운영사 레벨 인피니트는 공식 공지를 통해 PC 런처의 스크립트 파일 4개가 외부 공격자에 의해 변조됐다고 밝혔다. 외부 공격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용자 PC에 악성 프로그램이 유포됐다. 회사는 지난 4일 관련 파일 교체와 CDN 캐시 갱신을 완료했으며, 5일 오전 8시부터 공식 PC 클라이언트에 악성 프로그램 탐지·삭제 기능을 적용했다.

니케 해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번 해킹 파장이 시프트업 내부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불안의 시선도 있다. 회사의 임직원이 업무용 PC에 니케를 설치할 경우 악성 프로그램이 유포될 가능성이 있다. 개발자 PC에는 게임 개발 자료와 업무 문서가 저장돼 있을 수 있어 감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

이와 관련해 시프트업이 내부 PC의 감염 여부와 보안 점검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실제 대응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개발사인 만큼 내부 보안 체계와 업무용 PC의 보안 상태도 점검했을 것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임직원의 게임 설치 및 실행 관리 기준 등 기존 보안 정책 전반을 재검토도 수반됐을 것이다.

문제는 시프트업 내부 PC가 이미 감염됐을 것이란 점이다. 이 경우 개발 자산의 유출될 수 있다. 개발자 PC에 게임 소스코드나 테스트 자료가 저장돼 있었다면 외부 공격자가 이를 열람하거나 외부로 전송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소스코드에는 게임의 작동 방식과 핵심 시스템이 담겨 있어 유출될 경우 기술적 자산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

미공개 신작 정보도 위험 대상이다. 개발 기획서와 시나리오, 캐릭터 원화 등이 외부로 유출되면 출시 전 콘텐츠가 공개돼 신작의 차별성이 약해질 수 있다. 개발 일정과 신규 콘텐츠 계획 등 사업 정보가 경쟁사에 알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발 자료 뿐 아니라 사내 시스템 접근 권한도 문제다. 업무용 PC에 사내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저장소, 개발 서버 등에 접속할 수 있는 계정정보와 인증 토큰이 저장돼 있었다면 공격자가 이를 이용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

이에 감염이 의심되는 PC를 격리하는 한편 사내 시스템 접근 기록과 자료 전송 내역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계정정보나 인증 토큰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교체하거나 폐기하고, 주요 개발 자료에 대한 접근 권한도 점검해야 된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니케 해킹 관련해선 홈페이지에 공지한 내용 외에는 자세한 안내가 힘든 상황”이라며 “아직 답변드릴 단계가 아니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김진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