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다이쥔 수석부총재 신화통신 인터뷰… 수입박람회 9년 연속 참가
- 생산기업 15곳에 590억 달러 투입… 첨단 제조 분야 비중 90% 집중
- 현지 연구 거점 확충 속 글로벌 무역 통제 규정 준수가 지속 과제
- 생산기업 15곳에 590억 달러 투입… 첨단 제조 분야 비중 90% 집중
- 현지 연구 거점 확충 속 글로벌 무역 통제 규정 준수가 지속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삼성그룹이 중국 내 생산기업 15곳에 투입한 누적 투자액 590억 달러(약 79조 1780억 원)를 공개하며 제조 거점을 첨단 산업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음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26년 11월 3일(현지시각) 장다이쥔 중국삼성 수석부총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일각의 완제품 생산라인 조정 관측과 달리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분야 투자가 전체의 90%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범용 조립 공정을 효율화하는 한편 바이오 연구 거점과 선진 제조 연구원을 구축해 기술 집약형 체계를 강화하는 흐름이다.
박람회 9년 연속 참가와 첨단 연구 체계 확충
삼성은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성과를 공개한다. 모바일 단말기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아우르는 부품 공급망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쑤저우 공장에서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춘 고급 초음파 진단기기도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연구개발 거점도 새로 구축했다. 장 수석부총재는 올해 중국에 첫 해외 바이오제약 연구개발센터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첫 해외 선진 생산기술연구원도 중국에 함께 설립해 제조 공정 연구를 뒷받침하도록 했다.
590억 달러 투입과 첨단 분야 90% 집중
장 수석부총재에 따르면 중국삼성은 현재 현지에서 생산법인 15곳을 가동하고 있다. 계열사 합산 누적 투자액은 590억 달러(약 79조 1780억 원) 규모다.
투자금 집행은 반도체와 신에너지 자동차용 동력 배터리를 포함한 첨단 제조 분야에 집중됐다. 전체 누적 투자액 가운데 첨단산업 비중은 90%에 이른다. 인공지능과 이동통신, 반도체 분야 연구 거점은 기획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독자 역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장 수석부총재는 중국의 대외개방 확대가 기업에 안정된 사업 환경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치사슬 고도화와 대외 통제 규제 대응
이번 발표는 소비재 완제품 제조 라인을 시장 환경에 맞게 재편하고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망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과 톈진·시안 배터리 거점은 현지 및 글로벌 완성차·IT 제조망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현지 생산기술연구소 신설은 제조 공정 효율을 끌어올려 한국 소재·장비 공급망과의 생산 연계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쑤저우에서 생산하는 의료기기처럼 현지 승인을 거친 제품 라인업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대외 규제 환경에 대한 정밀한 대응은 상시 과제로 꼽힌다. 미국 상무부의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통제 규정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 속에서 현지 생산 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기술 자산을 보호하는 공급망 운용 전략이 요구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