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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유상증자에 가족 총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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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유상증자에 가족 총동원령

[글로벌이코노믹=박종준 기자] "60년 역사 동국제강을 살려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국제강을 살리기 위해 오너인 장세주(사진) 회장이 가족들에게 '유상증자 총동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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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이 유상신주 374만5802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장 회장의 보유주식은 총 1297만8567주, 지분율 14.61%로 늘게 됐다.

또한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도 동국제강 신주 256만4072주를 취득하게 되면서 보유지분이 10.00%로 끌어올렸다.

장 회장 자녀 등 가족들도 지분 취득에 나섰다. 아내에 자녀들에 이르기까지 장 회장 일가가 총동원된 셈이다. 부인인 남희정 여사가 이날 4만 1543주를 취득했는가하면 장 회장의 장남인 선익씨도 10만 9540주를 확보했다.
차남 승익군도 이번에 4만 570주를 사들였다. 여기에 장 사장의 아들인 훈익씨와 딸 효진씨도 똑같이 1만 2170주를 취득하게 됐다.

필요 재원은 장 회장과 장 사장의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로 만들어졌다. 담보로 맡긴 장 회장의 주식은 265만주이고 장 사장의 주식은 340만주이다. 차입금액은 장 회장과 장 사장의 차임금은 각각 100억원, 130억원이다.

이를 통해 장 회장 등의 오너일가의 동국제강 주식 보유 비율은 26, 47%에서 26.70%로 늘게 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동국제강은 9월 만기도래하는 25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우선 갚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