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정태영, 현재현, 담철곤, 신성재, 정재은 등 재계 활약..일부는 이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이혼
현대차그룹 정태영, 동양 현재현-담철곤 등 재계서 활약
임우재, 김재열, 정태영, 현재현, 담철곤, 신성재, 정재은...이들의 공통점은? ‘또 하나의 가족’ 재벌家 '백년손님' 사위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이혼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재계 유명 재벌가(家) 사위들의 ‘어제와 오늘’도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주말이었던 11일 새벽부터 언론사들은 난리가 났다. 바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는 모 언론사 보도 때문이다. 이 이슈는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동안 인터넷 등은 물론 장안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재계 1위 삼성가의 이혼 소식에다 현재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라는 사실에다 이전 이 사장과 이 부사장의 ‘러브 스토리’가 많은 대중들 사이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사장이 주변의 시선에도 지난 1999년 삼성 계열사 평사원이던 임 부사장과 결혼한 지 15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것.

재계 서열 1위 삼성가(家)에는 현재 임 부사장 말고 또 한명의 유명 재벌가 사위가 있다.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분 사장이 아내다.
김 사장의 경우 임 부사장과 달리 언론가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 김병관 회장은 동앙일보 회장을 지낸 인물로 대한민국 부통령을 지낸 화정 김성수의 아들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지난 2002년 제일기획 상무보를 시작으로 10여년 가까이 아내인 이서현 사장과 제일모직에서 일하다 지난 제일모직 경영기획 총괄사장을 거쳐 지난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현재현 회장은 재계에서 유명한 재벌 사위다. 현 회장은 동양시멘트(동양그룹)의 창업주인 이양구 회장 눈에 들어 첫째 딸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과 결혼하며 재벌가에 합류했다.
현 회장은 할아버지가 고려대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고 현상윤 총장이고, 아버지는 이화여대 의대 교수였던 고 현인섭씨다.
현 회장은 명석한 두뇌로 서울대 법학과 3학년 재학 중이던 1970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이후 1975년 부산지방검찰청에 들어갔다가 이양구 회장과의 인연으로 지난 1977년 이 회장의 두 딸 중 장녀 이혜경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동양가(家)에 들어가면서 ‘재벌가(家) 사위’가 됐다.
그는 장인인 이 회장과 함께 1980년대 동양그룹을 제계 5위권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후 1985년 이 회장이 사망하자 그는 동양그룹의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이후 지난 2001년 동서인 담철곤 회장이 지난 2001년 동양제과를 축으로 하는 16개 계열사를 떼어 나갔다. 바로 현재 27계 계열사를 거느린 오리온그룹이다.
담 회장은 화교 출신으로, 지난 1980년 동양시멘트 자재부 대리로 입사한 후 이양구 회장의 차녀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결혼하며 재벌가의 일원이 됐다.
이런 동양가(家) 두 사위의 현재 처지는 딴판이다.
현 회장은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 과정에서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로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15년’을 구형받고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9월 현 회장이 1조1000억원 가량의 동양그룹 기업어음(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형제기업’인 오리온그룹에 ‘SOS’를 요청했으나 동서인 담 회장이 기업 건전성 악영향 우려 등의 이유를 들어 외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면 담철곤 회장은 1956년 7월 창업주 故이양구 회장이 인수한 풍국제과(주)가 전신인 오리온제과를 중심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초코파이 돌풍’을 일으키며 선전하고 있다.

종로학원을 설립자인 정경진의 장남인 그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정명이씨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 2001년 기아차 자재본부장을 거쳐 2003년 현대카드 부사장을 역임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수장자리까지 앉았다. 이후 그는 금융사업에서 수완을 발휘하더니 지난 2007년 현대캐피탈 산업재 사업을 기반으로 한 현대커머셜을 만들어 정 회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았다.
정 회장의 맏사위는 대전선병원(영훈의료재단) 선두훈 이사장이다. 선 이사장의 아내는 정 회장의 큰딸인 정성이 현 이노션 고문이다. 셋째 딸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올해 3월 이혼한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이다. 신 전 사장은 이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추석 전후 회사에 사표를 내고 나갔다.
신 전 사장은 삼우그룹 신용운 회장의 장남으로 1997년 당시 현대정공(현재 현대모비스) 사원이었던 시절, 정 전무와 결혼했다.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대표적인 재벌가 사위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1967년 미국 유학 당시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7녀인 이명희 현 신세계 회장을 만나 결혼해 삼성가에 들어왔다.
이후 그는 1977년 삼성전자 상무이사를 거쳐 1983년 삼성전자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신세계그룹이 지난 1997년 삼성그룹으로부터 완전 분리된 이전부터인 1992년부터 웨스틴 조선호텔 명예회장, 신세계백화점 명예회장(1993년)으로 경영일선에 물러난 상태다.
특히 그는 지난 2006년 9월 보유주식 147만4000여주을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에게 증여한 바 있다. 이후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06년 ‘우주인 선발’에 68세의 나이로 도전장을 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사내 강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의 경우 과거 재계 서열 7위까지 오른 바 있는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그는 1985년 해체된 국제그룹이 아닌 LG그룹의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사위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고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사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삼립식품, 샤니,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으 거느린 국내 최대 제빵기업의 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