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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 크게 증가...국제선은 인천공항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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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 크게 증가...국제선은 인천공항이 최고

[글로벌이코노믹 강준호 기자] 유가 하락과 함께 기업들이 수출입 경로로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항공화물 운송량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선의 경우 제주공항이, 국제선은 인천공항이 가장 많은 화물을 수송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항공화물 운송량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항공화물의 운송량 은 102만320톤으로 전년 동기 95만5110톤 대비 6만5209톤이 증가했다. 국제선은 올 3월까지 총 87만634톤의 화물을 수송해 전년 동기 대비 4만8968톤이 증가했다. 국내선은 14만9685만톤을 수송해 전년 동기 대비 1만6240톤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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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의 경우 인천공항이 총 82만994톤의 화물을 수송해 국제선 전체 화물 수송량의 94%를 분담했고, 국내선의 경우 제주공항이 전체의 45%의 화물을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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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항공사와 기업들이 원자재 수입이나 제품 수출 경로로 인천공항을 택하고 해외사업자도 인천공항이 가장 익숙한 경로이기 때문에 돌연 다른 경로를 택할 확률은 적다”고 말했다.

또 “국내선 화물의 경우 육로를 통해서도 화물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선 대비 적재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제주공항의 화물 분담이 높은 것은 국내 여행지 1순위인 제주공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수화물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3월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합한 총 항공화물량은 102만320톤으로 이중 국제화물 운송량은 8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미 서부 29개 항만사가 노사분규 협상을 잠정타결 했지만 서부항만이 정상화 되는데는 시차가 필요해 당분간 항공기를 통한 화물운송은 증가할 전망이다.
강준호 기자 invinc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