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62) 회장은 6일 200억원대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이를 가지고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장 회장을 출두시켜 두 번째 영장실질 심사를 진행했다. 법원은 이날 장 회장에 대한 구속 결정에 대해 최근 추가적인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된 만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회장은 앞서 지난달 27일 피의자 조사 전 횡령한 돈106억원에 이어 이날에도 인천제강소의 부산물 판매대금을 횡령한 12억원을 회사 측에 갚으며 추가 변제에 대한 소명 자료 등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구속을 면하지는 못했다.
검찰은 장 회장이 지난 2005년부터 지난 3월까지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 등을 통해 210억여원의 회사 돈을 횡령해 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장 회장은 86억원 가량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호텔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장 회장은 오전 2시 30분경 구치소로 이송돼 수감됐다.
오너인 장 회장의 구속에 따라 동국제강은 '오너리스크'가 상승할 조짐이다. 동국제강은 최근 회사 유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자 본사 건물인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수장 공백이 현실화됨에 따라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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