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좌로부터 광동제약 비타500, 매일유업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 한국피앤지 오랄비 크로스액션프로 엑스퍼트 컴플리트 7
제품명에 담긴 숫자들의 의미를 하나하나 따져 보면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된 그 제품만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광동제약 비타500
대표적으로 광동제약 비타500은 '비타민C 500mg 함유'라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2001년 발매 당시부터 지켜오고 있다.
비타민C 500mg 외에도 비타민B2, 히알루론산 등의 영양소도 함유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비타500에 함유된 비타민C 500mg은 한국인 1일 섭취기준인 100mg보다 5배 많은 양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산화 효과로 주목 받는 비타민C는 권장량 이상 섭취해도 체내에서 소모되고 남은 양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광동제약 식품연구 담당자는 "광동제약이 비타500 개발 당시 다양한 함량을 검토한 결과, 가장 맛이 좋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함량이 500mg이었다"면서 "비타500 출시 이후 수 많은 미투제품들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비타500이 꾸준히 사랑을 받는 이유도 맛과 영양의 밸런스를 잘 맞췄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비타500의 '500'이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빛과 공기에 파괴되기 쉬운 비타민C의 특성을 고려한 제조법에서도 찾을 수 있다. 비타500은 광선 차단 및 제품 안정화에 최적의 형태인 갈색 유리병을 사용하여 비타민C의 파괴를 최소화했다.
◆매일유업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
우리나라 우유 제품의 살균 방식은 온도에 따라 135~140℃의 초고온살균과 72~75℃의 고온살균, 63~65℃의 저온살균으로 분류되는데, 이 제품은 저온살균 방식을 채택, 열에 의한 단백질 변성을 줄이고 생유에 보다 가까운 맛을 내고자 한 것이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우유 브랜드로서 '상하목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공을 부른 칫솔모의 황금각도 16, 오랄비 크로스액션 시리즈
한국피앤지의 오랄비 칫솔이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 역시 숫자다. 오랄비의 '크로스액션' 칫솔 시리즈는 이 회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칫솔모가 16° 각도로 서로 어긋나 있어 치아 틈새를 닦기 편하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오랄비는 6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황금각도의 빗살무늬 칫솔을 선보였다. 각도의 차별화로 칫솔질 시 더 많은 접촉면이 닿아 일반 칫솔 대비 우수한 세정력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금니 안쪽과 치아 뒷면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의 플라크를 닦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오랄비는 16°를 황금각도라고 부르며 강조하고 있다. 일반칫솔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탑재한 첨단 전동칫솔에도 황금각도를 고수할 만큼 16은 오랄비의 역사를 아우르며 정체성을 상징하는 숫자라 할 수 있다.
유은영 기자 yesor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