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몰랐다며 사죄의 뜻을 표한 폭스바겐 미국 대표가 비난의 목소리를 피하지 못했다.
이어 그는 "독일의 회사와 동료를 대신해,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심 어린 사죄를 한다"며 깊숙히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회사 차원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 문제를 논의하지도 결정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나도 회사의 공식 발표 며칠 전에야 이런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회사는 몰랐다고 입장을 밝힌 미국 대표에 대해 리스 콜린스(공화·뉴욕) 의원은 "단순히 몇몇 불량한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이런 일을 했다고 해명하는 폭스바겐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회사는 몰랐다 해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회사는 몰랐다, 잘 모르겠다" "회사는 몰랐다, 그렇군요" "회사는 몰랐다, 과연 어떠려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