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회장인 헤르베르트 디스 박사는 CES2016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버디는 현실적인 트렌드 세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월드 프리미어 차량인 'e-골프 터치’ (e-Golf Touch)도 함께 공개했다.
‘e-골프 터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제스처 컨트롤 및 대형 화면 등 새로운 차원의 디스플레이 및 컨트롤 콘셉트가 적용되게 된다.

배터리가 차량 바닥에 위치하도록 설계해 배터리에 구애 받지 않는 인테리어 설계가 가능해졌다.
디스 박사는 “우리는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콘셉트의 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특히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버디는 과거 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라며 “30분 만에 80%를 충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장점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e-골프 터치’는 기존 생산 중인 ‘e-골프’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최첨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곧 다가올 핵심 커넥티비티 트렌드를 보여준다는게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디스 박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자율주행은 일상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며 모빌리티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은 이러한 최첨단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 지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