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한상의 “한·중·일 유통흐름 확인한다”…유통 컨퍼런스 개최

공유
0

대한상의 “한·중·일 유통흐름 확인한다”…유통 컨퍼런스 개최

서울시 세종로에 위치한 상의회관.
서울시 세종로에 위치한 상의회관.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한·중·일 유통시장의 트렌드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2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2회 新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중·일 전문가들이 각 나라별 유통트렌드에 대해 강연했다. 손건일 액센츄어 전무는 국내 유통모델의 한계와 극복방안을 제시했다.
손건일 전무는 “국내 유통업계는 온·오프라인 연계모델의 취약성, 파트너십 중심의 마켓플레이스 운영, 프로모션 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성장통을 앓고 있다”며 “각 유통채널의 역할을 재정의한 뒤, 이를 바탕으로 채널간 연계와 전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신기술과 혁신적 사업모델을 접목시켜 전 생애에 걸친 로열리 프로그램을 확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세계무역상성 총재를 역임한 남경대 티안하오 교수는 중국 오프라인 비즈니스 및 전자상거래의 발전추세를 분석했다.

티안하오 교수는 “중국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부동산 가격 폭등과 불공정 경쟁 등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방식이 오프라인 유통시장에도 적용되면서 향후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소매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토 히로타카 일본 유통경제연구소 전무는 “일본의 유통시장은 고객을 모으는 업태에서 고객에게 접근하는 업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세분화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저가격·고품질의 상품으로 차별화한 기업이 침체된 일본 소비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최근 수출이 부진한 상황임에도 역직구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통한 매출은 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시장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저성장 뉴노멀 시대의 핵심 성공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