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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사] ‘43년 화학맨’ 허수영 화학 BU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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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사] ‘43년 화학맨’ 허수영 화학 BU장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 BU장. 롯데=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 BU장. 롯데=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가 21일 신설된 롯데그룹 화학 BU(Business Unit)장에 선임되며 롯데의 화학부문을 책임진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허 BU장은 1974년 호남석유화학의 전신인 여수석유화학에 입사했다. 2002년 기획신규사업담당 상무, 2005년 본사업무총괄 전무를 거쳐 2012년 호남석유화학 대표를 맡았다.

허 BU장은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이 창립하기 이전부터 화학부문에서만 43년간 근무한 ‘정통 화학맨’이다. 특히 2015년 롯데케미칼의 삼성화학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해당 업계에서 부동의 1위였던 LG화학을 넘어섰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3조2235억원, 영업이익 2조54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영업이익은 58.1% 증가한 수치다. 제품 마진 스프레드 개선과 롯데첨단소재 인수효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LG화학은 영업이익 1조9919억원을 기록해 5년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롯데케미칼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러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허 BU장은 롯데의 화학부문을 책임지게 됐다. 화학부문 산하에는 롯데케미칼을 정점으로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말레이시아 LC타이탄 ▲파키스탄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UK(영국법인) 등이 속해있다.

허 BU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롯데케미칼 사장 자리는 김교현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가 맡는다. 롯데케미칼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총괄해오던 김 신임대표는 2014년 타이탄 대표로 부임해 해당 회사의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식품 BU장으로는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이 내정됐다. 유통 BU장과 호텔 및 기타 BU장은 오는 22일과 23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