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들은 오전 8시 30분까지 입실해 9시 20분부터 140여분간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5개 영역의 160문제를 풀어야 한다. 언어논리와 상식 영역은 25분, 다른 영역은 30분씩 주어진다.
아울러 시간이 부족할 경우 답안지를 채우기 위해 ‘무조건 찍기’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SAT는 오답이 나올 경우 감정 처리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공란으로 남기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직무상식 과목에선 일반적으로 최신 트렌드나 신기술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GSAT에는 ▲5G ▲알파고 ▲증강현실 등과 연관된 문제가 나왔다. 역사와 세계사 문제도 약 30% 가량 출제됐다.
GSAT는 다른 기업들의 공채 필기시험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삼성 고시’라는 이명도 생겼다. 5개 영역 이외에도 역사 등의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은 GSAT 이후 1·2차 면접을 통해 다음달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채용 인원은 계열사 사정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보이나 예년 수준인 4000명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