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A 전면부 이미지 공개 이어 SNS 마케팅 본격 가동...연 2만대 판매 자신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의 이름은 코나(KONA)다. 지난 주 전면 사진을 노출하면서 언론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
이번주부터는 본격적인 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코나의 이미지를 일반인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소형 SUV 라인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명인 코나(KONA)는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지명으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커피 원두 생산지로 유명하다.
이름 자체에서도 젊고 재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담은 차라는 느낌이 온다.
현대차의 코나는 쌍용차의 티볼리와 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의 QM3를 정조준했다. 6월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나의 파워트레인은 1.6터보 GDI 가솔린 엔진과 1.6 U2 디젤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며 가솔린 모델은 전륜과 4륜구동 디젤 모델은 전륜구동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소에는 숨어 있다 주행할 때 대시보드 아래에서 올라와 차량의 속도와 주행 방향을 알려주는 7인치 HUD(헤드업디스플레이가) 동급 모델 최초로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소형 SUV ‘니로’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특히 쌍용차의 티볼리는 여전히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의 QM3도 역시 역동적인 질주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가 소형 SUV 시장에 성큼 들어오면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른다. 그렇지만 막강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현대차가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코나를 알려나간다면 그 영향력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와 함께 2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달 2천대 이상 팔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티볼리와 트랙스, 니로와 QM3에 더해 코나의 진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벌써부터 업계는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