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가격 수요회복 낮은재고 ‘3박자’…600달러 예측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이 500달러 중반대로 훌쩍 올라섰다. 올해 최고점인 3월 초 가격을 이미 넘어섰다. 이는 중국 내수 가격이 뒷받침하고 있다. 또 그 배경에는 하반기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과 타이트한 재고 상황이 자리 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소 1~2개월 동안 강세를 지속, 최고 600달러까지 내다보고 있다.
올해 최고치보다 30달러 웃돌아
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 오퍼 가격은 SS400 기준 FOB 톤당 530달러까지 올랐다. 전주보다 20달러 오른 것이다. 최근 본계강철 등이 제시한 가격은 9월 선적분으로 CFR 톤당 540달러다. 550달러는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8월 초강세 출발 “추가 상승동력 충분”
업계에서는 8월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중국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6.9%에 달했다.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철강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지난 6월 자동차 부문에서부터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연관 산업에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를 배경으로 중국 내수 가격은 1일 상해 기준 3970위안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인 7월 3일(3670위안)보다 300위안(46달러) 상승했다.
8월 가격이 초강세로 시작하면서 추가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600달러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내놓고 있다.
중국의 재고는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월 28일 기준 중국 5대 철강재 재고는 952만 톤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월 1500~1600만 톤에서 매주, 매월 급격한 감소를 기록했다.
원료가격 강세 중국 대형사 증산기조
철광석 등 원료 가격도 강세여서 철강재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7월 31일 기준 73.1달러를 기록, 4월 초 수준으로 급격히 회복됐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3개월 70달러를 예측했다.
중국은 대형 철강사를 중심으로 증산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1~5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3억4683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 1463만 톤이나 불어났다. 6월도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추정,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은 7226만 톤으로 1.8%(129만 톤) 증가했다.
증산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7월 가격이 급등했고 이 같은 기조가 8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익성을 높인 중국 철강사들은 생산을 늘리고 이는 또 원료 수요를 견인, 가격 강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