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현존하는 OLED TV 라인업에서 가장 큰 초대형이자 초고해상도 프리미엄 제품이다. 8K 시대를 앞두고 LCD에 비해 OLED가 섬세한 화질을 구현하는데 기술적 한계가 있을 것이란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개구율이란 화소의 전체 크기에 트랜지스트부와 배선부 등으로 가려지지 않는 영역을 말한다. 즉 총면적에 대해 빛이 투과할 수 있는 면적의 비를 표현하는 값이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 저하가 없기 때문에 8K 초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하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의 혁신 공정·설계로 8K까지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해당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OLED TV는 UHD 시장에서 기존 LCD 대비 월등한 블랙 및 광시야각, 선명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미국과 유럽 등 12개국 소비자 매거진 평가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최근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그룹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완벽에 가까운 TV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8K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해 8K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OLED의 압도적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시장이 원하는 차별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8 전시회 중 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8K OLED를 비롯한 혁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