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LG전자의 AI 브랜드인 씽큐가 3가지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이다. 박 사장은 씽큐를 통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허프만은 “LG전자는 가전 분야에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들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만나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씽큐 스피커는 AI 분야에서 LG와 구글의 협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 소비자에 실질적 가치 전달하는 AI 씽큐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글로벌 AI 브랜드 씽큐를 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씽큐는 맞춤형 진화를 지향한다. 사용자를 이해하는 동시에 스스로 성장하는 시스템이다.
사람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기존 형태였다면, 이제 제품이 사람을 학습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LG전자는 집 안팎을 아울러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 AI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부품 등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AI 분야에 오픈 플랫폼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개방형 전략도 추진해 강력한 솔루션을 갖춘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Ai 관련 스타트업, 연구소 등과 협력하기 위한 투자 펀드도 조성했다.
◇ AI, 일상의 동반자… 로봇과 함께할 생활 ‘성큼’
LG전자는 CES에서 AI 가전과 함께하는 일상생활도 소개했다. 관람객들이 가정에서 AI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더 윤택해지는 삶의 모습을 제시했다.
세탁실에는 트윈워시를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음성인식이 가능한 의류관리 가전들을 연동시켰다. 거실에서는 AI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을 관리한다. 주방에서는 AI 냉장고와 오븐이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관련 조리기능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사람과 일상생활을 함께할 로봇 3종도 소개됐다. LG전자는 서빙 로봇과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시범서비스가 시작돼 호텔과 대형 슈퍼마켓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 중 서빙 로봇은 본체에서 선방이 나왔다 들어가는 슬라이딩 방식의 선반이 탑재됐다. 룸서비스를 원하는 호텔 투숙객이나 음료수를 요청한 공항 라운지 방문객들에게 24시간 내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 TV+AI = LG 올레드 TV 씽큐
LG전자는 완벽한 화질에 똑똑함을 더한 TV 라인업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했다. 이 고심의 결과물이 LG 올레드 TV 씽큐와 슈퍼 울트라HD TV 씽큐 등이다. 해당 제품군에는 AI가 탑재됐다.
LG전자 AI TV는 딥러닝 기반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와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TV를 손쉽게 제어하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출시될 올레드 TV 주요제품에 독자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장착할 것”이라며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