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17년 1~11월 조강생산량은 6482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4%(211만 톤) 증가했다. 월 평균 생산량은 589만 톤으로 나타났다. 12월 518만 톤만 기록하면 2014년 이후 3년 만에 7천만 톤을 돌파하게 된다.
제법별로 고로 생산은 정체된 데 비해 전기로 생산량은 급증했다.
전기로 생산량은 2130만 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5%(202만 톤)나 늘어났다.
철근에서 역대급 호황이 이어진 덕분이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의 실적에 효자 노릇을 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 생산량은 4352만 톤으로 0.2%(9만 톤)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별로 보면 7월 정점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11월 조강생산량은 586만 톤으로 전월 대비 2.0% 줄었다. 7월 616만 톤에서 매월 감소세가 이어졌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