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미국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그린랭킹에서 91위에 랭크되는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기업들 중에는 LG전자(23위)와 포스코(47위), 현대차(68위), SK이노베이션(91위) 등 4개사 만이 100위 안에 랭크 됐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에너지 기업 중 높은 순위에 올라 이목을 끈다. 프랑스 토탈은 131위, 미국 엑손모빌은 171위, 스페인 렙솔은 183위에 그쳤다. 미국 코노코필립스(208위)와 미국 셰브론(223위), 일본 JXTG 홀딩스(290위), 중국 CNOOC(321위)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대부분 100위권 밖에 머물렀다.
SK이노베이션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한 에너지 기업은 캐나다 엔브리지(3위)과 영국 BP(19위), 태국 PTT(56위), 인도 바랏 석유(77위) 등 4개사에 불과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성과는 글로벌 수준의 경영투명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딥 체인지 2.0을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창사 이래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World)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7년 DJSI 월드 지수에는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 2528개 글로벌 기업 중 약 12.7%인 총 320개 기업만 편입됐고,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23개 기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