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미국 시카고 지역 판매사 ‘에버그린’은 전직 영업사원에게 위로금 1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소송을 제기한 전직 영업사원은 동성애자이자, 크론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에 부분적으로 만성 염증이 생겨 복통, 설사, 혈변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가수 윤종신이 앓고 있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에버그린은 위로금 지급과 함께 미국 고용평등위원회(EEOC)에 성차별 등에 대한 회사의 개선 노력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또 관리자들은 관련 의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