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월과 2월 인천~카이로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다만 정기편이 아닌 일시적인 부정기편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카이로 노선은 지난 2014년 이집트 시나이반도 관광버스 폭탄테러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 당시 현지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한국인 관광객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가 테러 위험을 우려한 대한항공은 사고 발생 직후 운항을 즉각 중단했다.
대한항공이 4년 만에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 이유는 여행사 연계 상품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카이로 노선 운항 재개가 아닌 여행사 연계 전세기 운항"이라며 부정기편 운항임을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