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I는 정부의 자원 몰수, 엄격한 재정 제한 부과, 국내 재화와 서비스 이용 압력 등의 정도를 수치로 측정한 것이다.
RNI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와 콩고민주공화국(DRC)는 정부의 자원통제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지목됐다. 러시아는 휘발유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와 합금재료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의 주 생산국이고 DRC는 전기차 등의 배터리 소재가 되는 코발트 주요 생산국이다.
러시아는 팔라듐 국내 정제 확대를 위해 팔라듐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DRC는 광산업체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엄격한 회계조건을 부과하도록 허용하는 광산규칙(Mining Code)을 새로 제정했다.
보고서는 8개국을 자원민족주의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로 베네수엘라와 DRC(1위), 탄자니아, 러시아, 북한(5위), 짐바브웨, 스와질랜드, 파푸아뉴기니를 지목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