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10일 '높아지는 신용 위험에 직면한 한국 기업들' 보고서에서 "글로벌 수요 둔화와 무역분쟁 심화가 최근 한국 기업들의 영업실적 저하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한국 기업의 신용도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많은 한국 기업이 영업 현금흐름 감소세에도 자본투자와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는 공격적인 재무 정책을 도입하는 바람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현 S&P 이사는 그러나 "여러 하방압력에도 한국 기업들은 양호한 운영효율성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업체들보다 유리한 시장 지위를 점하고 있어 신용등급이 급격히 변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