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73개 노선 중 27개 노선 운항…국제선 운항률 17%까지 확대
![아시아나항공 노선 재개 운항 내용[자료=아시아나항공]](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00514120848019641e71ea687c11222243174.jpg)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축소했던 미주와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노선 운항을 6월부터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6월부터 국제선 73개 노선 중 기존 운항 중인 14개에서 13개 노선을 추가로 재개하고, 주간 운항 횟수도 57회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일부 노선 운항 재개를 통해 8%에 머물러 있는 운항률을 1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주력인 중국 노선을 6월부터 12개 노선을 재개한다. 현재 중국은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운항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사전 준비를 통해 조치 완화 즉시 운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노선을 각 주 3회에서 주 7회로, 캄보디아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는 각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싱가포르 노선도 여행 제한 조치 해제를 기대하며 주 3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미주 노선의 경우 시애틀 노선을 운휴 77일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시애틀 노선은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운항을 우선 주 3회로 늘리고, 유럽 노선은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지만,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해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라며 “앞으로도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