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지난해 9000억 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46% 늘어난 규모다.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817억 원으로 전년(559억 원)보다 46% 증가한 것이다.
SK㈜는 2012년부터 투명한 경영 정보와 안전·환경·조직문화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지난해부터 이 보고서를 통해 SV 창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SK㈜에 따르면 SK㈜ C&C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통한 IT 자원 절감, 인공지능(AI) 기반의 부동산 권리 분석 서비스로 소비자 권리 보호 등으로 디지털 혁신 성과를 냈고, SK임업이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했다.
SK㈜는 투자활동 전반에 사회적 가치 측정과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검 목록과 사회적 가치 창출효과 검토를 통해 투자대상을 선별하고, 투자 후에도 각 사업 영역의 특성에 맞게 투자회사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도 투자한다. SK㈜는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새로운 과제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 창출 체계를 세우고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ESG 이행 등 사회적 가치 기반 경영 시스템을 세계적 수준으로 강화하고 결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사회적 가치 기반의 가치 창출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 행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굳건한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