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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농업 투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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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농업 투자 늘린다

크로피우니츠키市 정부와 농업 투자 확대 MOU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 사료용 밀이 곡물터미널에서 선적 중인 모습.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 사료용 밀이 곡물터미널에서 선적 중인 모습.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사료용 곡물을 들여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지 농업에 투자를 확대한다.

21일 업계와 우크라니아 매체 ot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로보흐라드주 크로피우니츠키시(市) 정부와 농업 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더 많은 양의 곡물을 우크라이나에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흑해와 접한 우크라이나 남부 니콜라예프에 연간 250만t 규모 곡물을 출하할 수 있는 곡물터미널을 준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을 통해 사료용 밀 총 6만 8000t을 수입했다.

국제 곡물 시장 가격이 출렁이면서 국내 축산 농가에서 소비되는 사료용 곡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료용 밀뿐 아니라 옥수수 등으로 곡물 수입을 늘려갈 예정이다.

안드리 나렌체고 키로보흐라드주정부 국장은 "서울에서 5년 반을 근무해 한국과 그 전통을 잘 안다"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큰 아주 강한 회사로 우크라이나를 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우크라이나에 큰 투자를 해 니코랄에프 지역에 터미널을 건설했다"면서 "이런 터미널을 키로보르흐라드에도 건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상민 포스코 인터내셔널 법인장은 "나렌체코 국장과 만남을 가진 것은 큰 기회이자 영광"이라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투자하고 개발하는데 관심이 있으며 키로보호라드주 정부와 협력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