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피우니츠키市 정부와 농업 투자 확대 MOU

21일 업계와 우크라니아 매체 ot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로보흐라드주 크로피우니츠키시(市) 정부와 농업 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더 많은 양의 곡물을 우크라이나에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흑해와 접한 우크라이나 남부 니콜라예프에 연간 250만t 규모 곡물을 출하할 수 있는 곡물터미널을 준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을 통해 사료용 밀 총 6만 8000t을 수입했다.
국제 곡물 시장 가격이 출렁이면서 국내 축산 농가에서 소비되는 사료용 곡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료용 밀뿐 아니라 옥수수 등으로 곡물 수입을 늘려갈 예정이다.
안드리 나렌체고 키로보흐라드주정부 국장은 "서울에서 5년 반을 근무해 한국과 그 전통을 잘 안다"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큰 아주 강한 회사로 우크라이나를 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우크라이나에 큰 투자를 해 니코랄에프 지역에 터미널을 건설했다"면서 "이런 터미널을 키로보르흐라드에도 건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상민 포스코 인터내셔널 법인장은 "나렌체코 국장과 만남을 가진 것은 큰 기회이자 영광"이라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투자하고 개발하는데 관심이 있으며 키로보호라드주 정부와 협력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