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8110은 이전 세대 96단 낸드 기반 제품 PE6110보다 읽기 속도는 최대 88%, 쓰기 속도는 최대 83% 향상됐다. 이는 4GB(기가바이트) 용량 풀 HD급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저장하는 수준이다. 최대 용량 제품 PE8110 8TB(테라바이트)의 경우 영화 2000편을 SSD 하나에 담을 수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9년 6월 세계 최초로 128단 4D 낸드 개발을 성공한 뒤 128단 낸드 기반의 기업용 SSD 제품들을 개발한 바 있다.
이재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저전력이 강점인 SSD는 HDD 대비 94% 이상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