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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원웹, 한화시스템 합류 후 위성 34기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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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원웹, 한화시스템 합류 후 위성 34기 발사

670조 원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 본격화...내년까지 위성 648기 발사 우주 인터넷 서비스 시작
한화시스템이 지분 투자한 원웹은 위성총 648기를 띄워 내년부터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한화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시스템이 지분 투자한 원웹은 위성총 648기를 띄워 내년부터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지분 투자한 ‘우주인터넷’기업 원웹(OneWeb)이 최근 위성 발사에 성공해 우주인터넷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시스템은 영국 기업 원웹이 지난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4기를 실어 쏘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5번째 발사다. 원웹은 지난해 영국 정부와 글로벌 통신·IT전문기업 바르티, 유텔샛, 소프트뱅크 등이 합류한 이후 위성 발사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발사로 원웹은 위성 288기를 궤도에 쏘아올렸다. 원웹은 내년까지 위성 648기를 발사해 우주인터넷망을 만든 후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원웹은 올해 위성 178기를 띄웠다. 이 위성들은 모두 원웹과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 기업 에어버스 합작사 ‘에어버스 원웹 새틀라이츠(Airbus OneWeb Satellites LLC)’가 만들었다.

위성 발사는 수많은 실적이 입증된 로켓 발사 전문기업 아리안스페이스·소유즈와 협력하고 있다.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받아 분배하는 게이트웨이(네트워크 분산망시스템)는 미국 네트워크 기업 휴즈를 파트너로 두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자료에 따르면 우주인터넷 시장은 오는 2040년 5800억 달러(약 67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우주인터넷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업체는 원웹과 스페이스X 두 기업이다. 이에 따라 원웹은 아직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우주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원웹은 각 분야 최고 기업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에 따라 원웹이 지난 주 한화시스템을 투자자로 맞이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2일 원웹에 3억 달러(약 3450억 원)를 투자해 원웹 이사진이 됐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원웹 사업에 참여하고 위성 제작·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분야에서 협력해 원웹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