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전문회사 'SK온'·석유업체 'SK 어스온' 공식 출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 목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신설 배터리 전문회사 이름은 ‘SK온(SK on) , E&P업체 이름은 ‘SK 어스온(SK earthon)’으로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3일 이사회에서 두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이후 9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80.2% 찬성률로 이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공식 출범한 두 회사를 자회사로 두며 지분을 100% 보유한다.
◇ 배터리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속화
이미지 확대보기SK이노베이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새 사명과 대표이사 등을 발표했다.사명은 SK온(ON), 대표는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로 결정했다.
‘SK온’은 ‘켜다’, ‘계속 된다’라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사명에 대해 ‘배터리 사업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전동화 핵심 역할을 통해 글로벌 톱으로 도약하겠다는 회사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SK온 대표는 1990년 SK에너지(옛 유공)으로 입사해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지낸 전략통이다. 그는 2016년 12월 SK루브리컨츠 사장으로 선임된 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에 따라 그는 2019년 12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로 선임돼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했다.
지 사장은 ”SK온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오래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이번 분사를 계기로 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생산 거점에 연간 40GWh(기가와트시) 수준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3년 85GWh,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온은 최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합작법인 투자규모를 기존 60GWh에서 129GWh로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따라 현재 누적 수주량이 1000GWh를 훌쩍 뛰어 넘어 업계 1위 대열에 합류했다.
SK온은 또한 ESS(에너지저장장치), 플라잉 카, 로봇 등 배터리가 필요한 다양한 시장을 새로 개척하고 배터리 제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 영역도 넓히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바스:Battery as a Service)'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카본을 그린으로' 구체적 실행과 성장
E&P 사업 신규 법인명 SK어스온은 지구, 땅을 뜻하는 'earth'와 계속을 의미하는 'on'의 합성어다.
SK이노베이션은 E&P 사업 신규 법인명에 대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원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그린 비즈니스(친환경 사업) 희망을 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어스온 대표이사로는 명성 사장이 선임됐다. 명 사장은 1995년 유공에 입사해 E&P 탐사사업관리팀장을 지낸 석유개발 전문가다. 그는 2019년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실장을 거쳐 올해부터 E&P 사업 대표로 선임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그린 사업 발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명 사장은 "독립법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다양한 성장 방안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SK어스온의 새로운 성장 축인 그린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하고 성공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은 향후 오랜 기간 축적한 E&P사업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탄소 배출 최소화와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석유 생산 유전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하며 탄소 포집·저장기술(CCS) 사업을 통해 탄소를 영구 처리할 수 있는 그린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