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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이번주 인사…슈라이어 퇴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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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이번주 인사…슈라이어 퇴진 전망

조직개편도 동시 진행, 8개 사업권역 5개로 통합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모습.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주 경영진 인사를 앞둔 가운데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경영담당 사장과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대교체' 카드를 꺼낼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15~17일 사이로 예정된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장단 인사에서 외국인 경영진이 대거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으며, 당시 장재훈 사장 등 정 회장이 신임하는 임원들이 대거 승진한 바 있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경영 담당 사장이 퇴진할 것이 유력하다.
그는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개발본부장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도 교체대상으로 거론되지만, 후임 인사가 정해지지 않아 퇴진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작년에 대거 교체된 터라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세대교체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는 부사장 등에 ‘X세대(1969∼1978년 출생자)’를 전면 배치하며 한층 젊어진 조직을 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 전체 임원의 25%가량이 물갈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9개로 나눠진 국내외 사업권역을 5개로 합치는 방안이 거론되는데 수요가 부진한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 권역을 각각 국내 사업본부와 북미권역으로 합치는 것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본 시장 재진출 등도 검토되고 있다. 장 사장은 지난달 일본 니혼게이자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진출하는 것을 신중하게 최종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확한 인사 발표가 언제인지는 별도로 들은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