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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A330 도입한 티웨이항공, 성장 날개 활짝 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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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A330 도입한 티웨이항공, 성장 날개 활짝 펴나?

이달 말 A330 도입…상반기까지 3대 계획
좌석수 374석, 최대 1만 186㎞ 운항 가능
단거리 노선 성장성 한계…LCC 총 8개
북미·유럽 등 장거리 기종도 도입 검토중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중대형 항공기 A330-300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중대형 항공기 A330-300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중대형 항공기 A330-300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화상태인 단거리 노선을 벗어나 중·장거리 노선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4일 A330-300기종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로 총 3대의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1호기는 중국 샤면에 있는 항공기 정비(HRO) 업체인 HAECO에서 마무리 작업 후 현지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 중인데, 24일 국내 도입된 후에는 시험 비행과 안정성 평가 등을 거쳐 3월 말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 승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이 도입을 결정한 A330-300 항공기는 유럽 항공기 제작 회사인 에어버스에서 제작한 중형기로 전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가 운항 중이다. 총 좌석수는 347석이며 비지니스클래스는 12석, 이코노미클래스는 335석이다.
최대 운항거리는 1만186㎞에 달해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서쪽의 경우 크로아티아, 키르기스탄까지 비행이 가능하지만, 서쪽으로는 하와이까지만 도달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이 중대형항공기 도입에 나서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단거리 노선을 벗어나 수익성이 높고, 경쟁력이 낮은 중·장거리 노선을 주목하고 있어서다.

현재 국내 LCC는 총 8곳에 달하며, AOC(항공운항증명)를 신청하며 운항재개에 나선 이스타항공까지 포함하면 단거리 노선의 경쟁률은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당연히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반면 중·장거리 노선은 아직까지 국내 LCC들이 진출하지 않아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티웨이항공은 이에 중대형기 도입으로 호주와 유럽노선인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등 중장거리 신규노선을 확보해 사업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대형항공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중장거리 시장에서 틈새를 파고 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향후 운수권 및 슬롯 재분배 과정에 참여해 부족한 중·장거리 노선도 확보할 계획이다. 노선이 확보될 경우 북미와 유럽 등에 취역이 가능한 장거리 기종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대형 기재를 도입해 다양한 노선에 취항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토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