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도 배당성향 감소
조목조목 회사 측 입장 지적 후 21%대 배당 제안하기도
조목조목 회사 측 입장 지적 후 21%대 배당 제안하기도
이미지 확대보기11일 박 전 상무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15만원까지 폭락했다"면서 "지난해 주총에서 회사 측이 여러 긍정적인 변화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결국 실망한 외국인과 기관들의 외면으로 주가가 폭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주총에서 약속했던 사안들이 지켜지지 않아 주주제안을 통한 행동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박 전 상무는 ▲배당성향 후퇴 ▲부족한 자사주 소각(0.56%) ▲대표와 의장의 겸임 논란 ▲경영진 인센티브 과도 ▲보상위원회의 부실 운영 ▲미래 투자 부실 ▲비연관 자산 매각 지연 ▲금호리조트 고가 인수 등을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금호석화의 주가가 여전히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박 전 상무의 주장이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올해 배당안은 보통주 1주당 1만원, 우선주 1주당 1만50원으로 연결기준 14%에 불과하다"며 "앞선 주총의 19.9%에 비하면 최대 실적을 낸 상황에서 배당성향이 하향했다"고 강조했다.
주총 공고와 함께 낸 자사주 소각방침도 지적했다. 박 전 상무는 "150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현재 시가대비 매입규모가 3%에 불과하고, 매입 이후 소각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당성향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상무는 "배당성향은 연결 당기순이익 30%를 유지해야 하지만, 화학업종의 다운 사이클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인 21%를 제안하게 된 것을 주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대신 회사 측이 보유 중인 17.8%의 자사주 중 10%를 올해 안에 소각할 것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둘째 형인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금호석유화학 주식 8.5%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전체 지분의 10% 이상을 보유 중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