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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운항·객실승무원 '운동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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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운항·객실승무원 '운동화 출시'

기내 안전 메시지를 담아 에어로케이의 두 가지 대표 컬러로 출시

에어로케이의 공식 승무원 근무화. 사진=에어로케이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로케이의 공식 승무원 근무화. 사진=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항공은 운항과 객실 승무원을 위한 운동화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는 남녀 구별 없는 젠더리스 디자인의 유니폼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승무원의 안전 업무에 포커스 한 실용적인 유니폼으로 불편한 블라우스 대신 편한 이너, 타이트한 치마 대신 통기성이 좋은 바지를 채택했고, 이는 성차별을 지양하고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어냈다.

에어로케이의 이번 근무화 또한 업의 본질과 근무 환경을 고려해 만들었다. 좁은 기내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특성을 고려한 착화감과 콤팩트하게 구성된 기내 시설물과의 조합을 고려해 스니커스 브랜드 마더그라운드의 모델을 선정, 에어로케이 에디션으로 제작하였다.

운동화의 제작 취지는 신발에 각인된 'Safety First'와 벨크로에 각인된 기내 안전 메시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의 관계자는 "유니폼을 선보인 후 공식 근무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 성별 구별이 없는 실용적인 유니폼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에어로케이의 이번 도전도 업계 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의 두 가지 대표 컬러가 적용된 운동화는 마더그라운드와 협업으로 제작한 한정판 굿즈와 함께 17일부터는 마더그라운드 공식몰에서, 21일부터는 성수동 도렐의 팝업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현재 청주~제주 노선에 날마다 왕복 3회 운항 중이며, 올해 안으로 3대까지 기재를 늘려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라 말했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