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英테브바, 수소트럭 출시…유럽서 현대차 경쟁 상대로 부상

글로벌이코노믹

英테브바, 수소트럭 출시…유럽서 현대차 경쟁 상대로 부상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500km로 경쟁력 확보
현대차는 유럽서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보급중에 있음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전기 트럭 업체 테브바가 첫 수소 전기 트럭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이 꽉잡고 있는 유럽 수소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상태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생산 스타트업인 테브바(Tevva)는 7.5t급 수소 전기 트럭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제조, 설계 및 대량 생산되는 최초의 차량이며,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499km로, 엑시언트 퓨얼셀(400km) 넘어서고 충전시간은 10%에서 90%까지 5시간이 소요된다.

테브바는 지금까지 1억4000만달러(한화 1819억원)를 투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t, 19t 급 수소 트럭도 계획하고 있으며, 양산은 내년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 테브바의 수소 트럭은 유럽서 현대차의 '엑시언트 퓨얼셀'과 직접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엑시언트 퓨얼셀'은 지난 2020년 7월 세계 최초의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같은해 10월 스위스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누적 운행 거리 200만km를 넘어 안정성도 입증된 모델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600대의 엑시언트를 스위스에 수출할 예정이다.
테브바는 국제 화물 운송 기업 UPS와의 1년간의 협업 끝에 올 연말까지 200대 이상의 트럭을 생산하고 오는 2023년부터 새로운 신차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애셔 베넷(Asher Bennett) 테브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수소 전기 HGV를 출시라는 기적인 순간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화석 연료 이후의 미래가 운송 산업에서 새로운 범위의 기술과 연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내 친환경 상용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30년까지 트럭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로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Adina Vălean EU 교통 위원은 "2030년까지 유럽 도로에서 약 6만대의 수소 트럭이 다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향후 친환경 상용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