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원 관리인 및 선목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또 기업으로서의 자격 요건들을 말하면서 쌍용차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곽재선 회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는 3가지다. 먼저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 두 번째는 기업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끝으로 믿고 맡긴 투자자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쌍용차는 3가지가 조금씩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힘을 합쳐 이것을 채워나가겠다"며 "좋은 주방장이 돼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G그룹은 쌍용차를 품었다. 지난 28일 서울회생법원이 KG그룹을 주축으로 한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인수자로 선정한 것. KG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확정된 인수대금은 3355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오는 8월 관계인 집회를 열어 채권단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