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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K5 단종설 일축" 현대차·기아, 연식변경 모델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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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K5 단종설 일축" 현대차·기아, 연식변경 모델 내놨다

판매량 감소와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세단 시장 축소
출시된 연식변경 모델의 특징은 상품성 강화가 목적
2023 쏘나타 센슈어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2023 쏘나타 센슈어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 K5의 단종설이 일축되는 모습이다. 얼마 전까지 줄어드는 판매량으로 인해 단종 될 것이라는 우려들이 쏟아지는 것과는 달리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두 모델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19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쏘나타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23 쏘나타 센슈어스'와 '더 2023 K5'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

두 모델은 얼마 전까지 '단종설'에 휩싸였던 차량이다. 이런 논란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 중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판매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다. 세단은 레저활동의 증가로 높은 전고와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가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현대차와 기아가 전동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부진한 차종은 과감히 포기하고 미래차에 투자하는 등의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결과로도 해석됐다. 이미 현대차는 2020년에 해치백 모델 i30를 단종했다. 최근에는 벨로스터도 생산을 멈췄다. 두 차량 모두 판매 부진이 주원인이었다.

논란 이후 현대차는 내년 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으나 우려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판매량은 점점 줄어들었다. 이날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쏘나타의 누적 판매 대수는 2만3184대로 전년 동기(3만1775대) 대비 27% 감소했다. K5는 같은 기간 1만7103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3만7075대) 대비 약 54%가 줄었다.

2023년형 기아 K5.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형 기아 K5. 사진=기아


커지는 전기차 시장도 단종설에 힘을 실었다. 최근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는 아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현재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해당 공장의 설비공사를 마쳤다. 아이오닉 6는 올해 1만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는 연이어 두 모델의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단종설을 일축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연식 변경 모델의 특징은 상품성 강화가 목적이다. 2023 쏘나타 센슈어스는 전 트림에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을 신규 적용하고 고객 선호 트림에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화했다. 2023 K5는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가니쉬를 적용해 외장에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기존에 옵션으로만 선택할 수 있었던 일부 고급 편의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앞에 두고 있는 쏘나타와 K5의 마지막 연식 변경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