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베를린 'IFA 2022'서 새로운 스마트폰 연구계획 밝혀
최원준 부사장 "시장 상황 보는 중, 확신 섰을 때 공개"
최원준 부사장 "시장 상황 보는 중, 확신 섰을 때 공개"

3일(현지시각) 유럽 최대 가전전사회 IFA 2022에 참석한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장은 "롤러블·슬라이더블폰 등은 오랫동안 보고 있는 제품"이라며 "확신이 섰을 때 시장에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관련제품을 이미 연구 중에 있으며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차기 제품의 구체적인 형태나 출시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이에 화면을 말아 펼치는 롤러블폰과 화면이 늘어나는 슬라이더블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 형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달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롤러블·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바 있다.
이중 롤러블폰은 LG전자가 시제품을 개발해 공개하기도 했지만, 스마트폰 시장 철수를 선언하면서 제품 출시는 되지 못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IFA 2022에 참가해 갤럭시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갤럭시 폴드4와 플립4 등 다양한 신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