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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기란 엔진이라 불리는 내연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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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기란 엔진이라 불리는 내연기관

■ 발동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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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기는 엔진으로 불리는 내연기관의 일종이다.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을 제작한 인물은 네덜란드의 크리스티안 하위헌스(1629~1695)이다. 화약을 이용하여 피스톤을 들어 올리는 엔진을 구상했다.

증기 힘으로 피스톤을 움직인 엔진은 1712년 토머스 뉴커먼의 증기기관이다. 철물상이자 목사였던 뉴커먼의 발동기는 현장 사용이 가능했다. 1분마다 12번의 펌핑으로 39ℓ의 물을 길어 올렸다,

제임스 와트는 엔진의 효율을 이전보다 4배로 높였다. 가스로 엔진을 움직이게 한 인물은 에티엔 르누아르이다. 2행정 엔진으로 압축률이 좋지 않았다. 1865년경 0.5~3마력의 르누아르 엔진은 프랑스 전역에서 300~400기가 가동됐다.

4행정 엔진(오토사이클린)은 1878년 독일의 오토가 만들었다. 흡입-압축-폭발-배기라는 4행정이 처음 출현한 것이다.
발동기는 초기에 디젤엔진과 제트엔진 등으로 발전했다. 산업현장, 선박, 항공, 자동차, 기관차 등에 핵심 부품으로 사용됐다. 인간의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한국의 발동기는 1949년에 대동공업사가 처음 생산했다. 이후로 진일기계공업사, 조양철공소도 생산했다. 당시는 발동기에 피대를 걸어 정미, 양수, 타작 등에 사용했다. 1950~70년대에 쌀과 보리 생산량을 크게 높인 주역이었다.

한국은 발동기를 공용으로 구비했다. 미국과 일본은 개인 소유였다. 지금도 매년 전국 규모의 발동기 전시회가 열릴 정도란다. 과거의 발동기는 농사의 효율을 높여주는 가정경제의 필수품이었다.


유헌식 단국대학교 철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