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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쉬핑, 화물선에 ‘윈드윙’ 강철 돛 설치…하루 1.5톤 연료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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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쉬핑, 화물선에 ‘윈드윙’ 강철 돛 설치…하루 1.5톤 연료 절약

하루에 1.5톤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윈드윙' 강철 돛.이미지 확대보기
하루에 1.5톤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윈드윙' 강철 돛.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화물선에 ‘윈드윙’이라는 강철 돛이 설치된다.

바 테크놀로지와 야라 마린 테크놀로지스는 MC쉬핑이 소유한 픽시스오션에 소위 강철 돛으로 불리는 ‘윈드윙’ 2개를 설치하고, 베르게 벌크의 베르게 올림퍼스에 4개를 배치할 예정이다.
그들은 하나의 윈드윙이 화주에게 하루에 1.5톤의 연료를 절약한다고 말했다. 베르게 올림퍼스의 4개의 돛은 평균 경로에서 하루에 19톤의 CO₂ 배출량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화주들이 국제해사기구(IEO)가 발표한 새로운 규칙에 따라 내년부터 선박의 에너지 집약도를 기록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들은 화주가 선박의 탄소 집약도 표시기(CII) 등급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한다.

회사는 틸트 메커니즘을 통해 선박이 부두, 다리 아래를 통과할 때 또는 특정 기상 조건에서 윈드윙을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 테크놀로지스의 CEO인 존 쿠퍼는 "COP27이 화석 연료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글로벌 대량 운송의 탈탄소화에 대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 수준에서 혁신을 계속해야 할 필요성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존 쿠퍼는 또 "CII 규정이 2023년 1월에 발효될 예정이므로 선박 소유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으며 배출 계획을 세우고 정해진 기한 내에 이 계획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마 마린은 계약 파트너이며 윈드윙의 조달, 건설, 설치, 서비스 및 교육을 관리한다. 바테크놀로지스는 이전 브리티시 아메라카스컵 팀에서 분사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