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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수소차 iX5 테스트 완료…내년 출시해 친환경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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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수소차 iX5 테스트 완료…내년 출시해 친환경 이끈다

수소탱크와 고성능 전기 시스템 통합 장착 예정

BMW가 수소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BMW이미지 확대보기
BMW가 수소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BMW
완성차 제조업체 BMW그룹이 수소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BMW그룹은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iX5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내년 중반부터 일부지역에서 차량의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기술 시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프로페셔널(AutoCar Professional)에 따르면, BMW의 수소차 iX5는 독일 뮌헨에 있는 연구 혁신 센터의 파일럿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X5 차량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앙 터널과 뒷좌석 장치 아래에 두 개의 수소 탱크를 장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모델별로 12V나 400V 전기 시스템, 고성능 배터리, 전기 모터와 연료 전지는 모두 조립 단계에서 표준 생산 부품과 함께 통합되게 된다. 고성능 배터리와 함께 리어 액슬 영역에 위치하게 될 전기 모터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BMW의 5세대 BMW eDrive 사용된 제품이 장착될 예정이다.
프랭크웨버(Frank Weber) BMW AG의 개발 관계자는 "우리는 수소가 개인의 이동성을 위해 상당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확신하므로 배터리와 연료 전지 전기 구동 시스템의 혼합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소 연료 전지는 코발트, 리튬 또는 니켈과 같은 중요한 원자재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유형의 구동 시스템에 투자함으로써 BMW 그룹의 지정 학적 탄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소를 기반으로한 차량은 전기차량과는 달리 날씨가 추워도 주행가능거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탄소 배출량 제로로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문제는 역시 충전소다. 부족한 수소 충전소 문제는 수소차량 확대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소차 기술은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자동차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미 현대자동차는 넥쏘를, 도요타 자동차는 미라이를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