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트리가 지배하는 OCM 룩셈부르크 케미컬 탱커스는 피렐리 증권, 제프리스, 파레토 증권을 참여시킨 가운데 사모펀드를 통해 약 5.01%에 해당하는 기존 주식의 블록세일을 진행했다. 블록세일은 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 놓고 특정 주체에게 일정 지분을 묶어 일괄 매각하는 지분 매각방식을 말한다.
매각 전에 오크트리는 하프니아의 약 50만2000주를 지배했다. 이는 10%에 조금 못 미치는 지분이다. 거래를 끝낸 오크트리의 GFI 에너지 그룹의 기욤 필립 게리 바욜 전무는 하프니아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하프니아는 254척의 선박을 상업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중 123척은 직접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오크트리는 대형 유조선의 지분 절반 가까이를 19억 달러(약 2조3413억 원)에 매각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