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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팍-로이드, 인도 최대 터미널 내륙운송 서비스업체 지분 4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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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팍-로이드, 인도 최대 터미널 내륙운송 서비스업체 지분 40% 인수

독일 컨테이너운송회사 하팍-로이드.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컨테이너운송회사 하팍-로이드.
독일 컨테이너운송회사 하팍-로이드는 개인이 운영하는 인도의 터미널을 비롯한 내륙운송 서비스 제공업체인 JMBPL의 지분 40%를 인수했다.

하팍-로이드 AG는 25일 구속력 있는 계약에 서명함으로써 베인 캐피털 사모펀드 계열사로부터 JMBPL의 지분 35%를 인수하게 됐다. 하팍-로이드AG가 JMBPL과 발기인인 코택 패밀리와 맺은 두 번째 계약은 하팍-로이드의 지분을 40%로 늘리는데 동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거래에서는 재무적인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다.

JMBPL는 5400명의 직원과 연간 160만TEU급 컨테이너 물량을 보유한 개인 사업체이다. 인도 민간터미널과 내륙운송 서비스 제공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컨테이너 터미널, 다목적 터미널, 내륙 컨테이너 창고, 컨테이너 화물스테이션, 인도 전역의 철도서비스 제공 등이다. 그밖에 추가적인 물류 활동도 운영해왔다. JMBPL은 최근 나하바 셰바와 투티코린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운영 등 추가적인 사업을 획득한 바 있다.

하팍-로이드의 CEO인 롤프 하벤 얀센은 보도 자료를 통해 "터미널과 인프라부문의 투자는 하팍-로이드의 전략적 요소이며 인도는 하팍-로이드의 주요 성장 시장중 하나"라며 "JMBPL의 상당한 지분의 인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인도에서 하팍-로이드의 입지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팍-로이드는 전략 2023에 따라 터미널 부문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가장 최근에는 칠레에 본사를 둔 SM SAAM의 터미널 사업 인수계약을 완료했다. 하팍-로이드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스피넬리 그룹, 빌헬름샤븐의 제이드 웨서 포트 함부르크의 알텐덴더 컨테이너 터미널, 탕헤르의 TC3 터미널, 그리고 현재 건설 중인 이집트 다미에타의 터미널 2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팍-로이드와 JMBPL의 거래는 종결될 때까지 규제 승인과 관례적인 조건을 적용 받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